뇌졸증 한국인 사망원인 1위에 란 충격적인 뉴스기사를 접하고
폴리코사놀 Policosanol 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본다.
뇌졸증
뇌에 혈액공급 안되는 뇌경색과 뇌출혈 통칭
뇌졸중은 동맥경화 등으로 뇌혈관이 막혀 뇌에 혈액공급이 차단돼 뇌 기능을 상실하는 뇌경색腦梗塞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
통칭하는 말이다. 한방에서는 중풍이라고 부른다. 뇌졸중은
현재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.고혈압, 담배가 위험 요인
또 3명 중에 1명 이상(35.2%)이 담배를 피웠으며, 당뇨병은 26.9%로 조사됐다. 콜레스테롤 등 고지혈증은 24.1%, 혈액의 끈끈함을 나타내는 ‘헤마토크리트’가 50% 이상(정상 40%대)인 사람은 21.8%로
나타났다. 환자의 평균 나이는 62세였으며, 남자가 6대4 비율로
여자보다 많았다. 특히 고혈압, 흡연 등 뇌졸중 위험요인이
복합적으로 있는 사람일수록 발생위험이 높았다.
조사에 따르면, 고혈압에 대한 인식도는 상대적으로 높아 응답자들의 44%가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으나, 나머지 위험 인자에 대한
인식도는 15%에도 미치지 못했다. 특히 흡연자 중에는 흡연이
뇌졸중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32%나 됐다. 또한
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 3명 중 2명 이상이 뇌졸중
발생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.
강북삼성병원 신경과팀이 고혈압, 당뇨, 흡연자, 65세 이상 등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 126명에 대해 전조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, 증상별 10개 항목에 대해 7개 이상 알고 있는 사람은 27%에 불과했다. 전조증상은 혈액 속의 피딱지(혈전) 등이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현상으로, 이 상태에서 항(抗)혈전제 등으로 신속하게
대처하면 뇌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치명적인 상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.
팔, 다리에 힘빠지고 한쪽 얼굴이 저린다면 일단 의심
그럼 뇌졸중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을까.
즉 위험 요인간에는 상승작용이 있어 고혈압 한가지를 가지고 있을 때보다 흡연,
당뇨병, 고지혈증 등이 동시에 있을 때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폭된다. 따라서 예측지수가 높은 사람은 사전에 뇌혈류 초음파검사 등으로 조기 진단하고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노력이 있어야
한다.
아스피린 복용이 예방에 도움
경동맥 협착 여부는 초음파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. 이 검사로 뇌졸중
전조 증상이 있는 사람 중 경동맥이 70% 이상 좁아져 있거나, 혈관벽이
헐어 찌꺼기가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있으면 예방 목적의 혈관 수술이 권장된다. 또 뇌졸중 경고 증상이
없지만 당뇨병, 고혈압,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으로 경동맥이 70% 이상 좁아진 사람은 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.
수술은 ‘경동맥내막절제술’ 등을
한다. 즉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의 내막을 도려내는 것이다. 즉
혈관 확장 공사인 셈이다. 일단 뇌졸중을 앓았다면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. 현재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 4~5명 중 1명은 한달 안에 사망한다. 이 고비를 넘긴 사람들의 10%는 그냥 둬도 호전되고, 다른
10%는 어떤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다. 문제는 나머지
80%. 이들은 1년 이상의 지루하고 힘든 재활치료를 얼마나 열심히 받느냐에 따라 그후 ‘삶의 질’이 크게 달라진다.
한림대성심병원이 퇴원한 뇌졸중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, 이들의 60%가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. 그 이유는 한방치료를 한다(43%) 병원이 멀다(37%) 좋아져 더 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(36% 복수응답) 등이었다. 재활치료 대신 한약이나 침술치료, 대체요법에 의지하거나 임의로 약을 사먹는다는 것이다. 하지만 재활치료를
제대로 받지 않는 사람들의 뇌졸중 재발률이 17.7%로 치료를 받은 사람의 6.4%보다 2.8배나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.
<글. 김철중 의사,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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